먹거리

한우 1인분이 얼마나 될까? 무조건 알아야 할 정확한 중량 기준과 먹는 팁

fu070 2025. 3. 31. 10:25

한우를 시킬 때 늘 고민된다, 1인분이면 충분할까?

고깃집에 가면 “한우 1인분 주세요”라는 주문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한우 1인분’이 정확히 몇 그램인지, 어느 정도 양인지, 실제 배부른 양인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깃집마다 1인분 기준이 다르고, 마블링이나 부위에 따라 체감 양도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곳은 120g을 1인분이라 하고, 어떤 곳은 180g, 또 어떤 곳은 150g이 기본이다. 결국 ‘한우 1인분’이라는 단위는 기준이 애매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를 따지기도 어렵다.

이번 글에서는 한우 1인분의 정확한 중량 기준부터 고깃집·정육점·온라인몰에서 각각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부위별 체감 차이, 실제 식사 기준에서 적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완전 정리해본다. 한우를 현명하게 먹기 위한 양의 기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한우 1인분의 공식 기준은 따로 없다, 그러나 보편적 중량은 존재한다

먼저 알아야 할 점은,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명시한 ‘한우 1인분’의 정확한 중량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인분이라는 개념은 업소의 자율 기준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업장이나 브랜드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구이용 한우 1인분 (식당 기준)
     보통 130g~150g 사이로 제공
     → 고기 가격이 높을수록 기본 제공량이 120g으로 줄어드는 경향 있음
     → 등심, 살치살, 안창살 등 고급 부위는 100g 기준으로 파는 경우도 많음
  • 정육점에서 한우 1인분 구입 시
     → 보통 150g~200g을 권장
     → 집에서 구워 먹을 경우 기름 손실과 조리 시 수축률을 고려해 넉넉히 준비
  • 온라인몰 기준 1인분 포장
     → 평균적으로 200g 내외로 포장
     → 소포장 단위가 300g, 500g으로 되어 있는 경우 많음

즉, 한우 1인분은 130g부터 200g까지 상황에 따라 다르며, ‘식당용’과 ‘가정용’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

 

한우는 왜 1인분 기준이 적은가?

한우는 고급육이다. 가격이 높은 만큼, 보통 1인분 기준 중량도 소고기 중에서는 가장 적게 제공되는 편이다.
 예를 들어,

  • 삼겹살 1인분: 150~180g
  • LA갈비 1인분: 200g
  • 한우 꽃등심 1인분: 100~130g

이는 단순히 ‘양이 적어서’가 아니라, 한우는 마블링이 높고 풍미가 진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과 만족감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정육률이 낮은 부위들(살치살, 안창살 등)의 경우, 한 마리당 나오는 양이 워낙 적기 때문에 1인분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한우를 ‘코스 요리’처럼 즐기는 문화와도 연결되며, 양보다는 맛과 순서, 조화 중심으로 접근하게 만든다.


 

부위에 따라 체감 중량은 다르다

같은 150g이라 해도 어느 부위냐에 따라 체감되는 ‘양’과 ‘포만감’은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기름기 많고 마블링이 높은 부위는 같은 중량이라도 더 빨리 포만감을 느끼고, 담백한 부위는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 꽃등심, 살치살, 채끝 등 마블링 많은 부위
     → 100~120g만 먹어도 포만감 강함
     → 기름기 많아 천천히, 소량 섭취하게 됨
  • 안심, 우둔, 홍두깨 등 담백한 부위
     → 150g 먹어도 부족한 느낌
     → 씹는 맛 위주로, 상대적으로 체감 양이 작음
  • 갈비살, 치맛살, 부채살 등 중간 지방 부위
     → 130~150g이면 가장 이상적인 만족감 제공
     → 식감과 풍미의 균형이 좋아 다량 섭취도 무리 없음

따라서 ‘한우 1인분 몇 그램?’이라는 질문은 부위를 함께 고려해야 정확한 답이 된다.

 

실제 식사 기준으로 한우 1인당 적정 섭취량은?

  • 1인 외식 기준(구이)
     150g이 가장 이상적인 기준
     → 고기 외에 반찬, 국, 밥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라면 120~130g으로도 충분
  • 혼밥 또는 1인 가정 식사 기준
     180g~200g 정도로 준비해야 만족스러운 한 끼 가능
     → 기름 빠짐, 구이 시 수축 감안하면 실제 섭취는 150g 내외
  • 파티/접대용(여러 부위 구성 시)
     → 여러 부위를 나눠 먹는 경우 1인당 총합 200g을 3~4종 부위로 구성
     → 클라이맥스 부위는 50g씩 소량으로 즐기되, 초반 담백 부위는 넉넉히

이처럼 한우는 먹는 상황, 부위, 식사 구성에 따라 1인분 기준이 유동적이지만, 일반적으로 한 끼 식사 기준으로는 150g 내외, 고기 위주의 식사라면 200g까지도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외식 시 1인분 주문 시 팁

  • 고급 부위(살치살, 안창살, 꽃등심 등)는 100~120g만 나오는 경우 많으니, 1인분 이상 주문해야 만족감 확보
  • 구이집에서 ‘1인분 130g’이라고 써 있다면, 실제 양은 밥 없이 먹기엔 다소 부족할 수 있다
  • 2인이 방문했을 경우, 부위별 1인분씩 2종류 주문하는 게 가장 이상적
  • ‘1인분 200g’이라고 강조된 곳은 대체로 육우일 가능성이 높음 – 등급과 이력 확인 필수


 

정육점이나 온라인 구매 시 양 조절 팁

  • 정육점에서 1인분 기준을 정확히 말하기 어려우면 “150g씩 포장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대부분 응해준다
  • 온라인몰에서는 300g·500g 포장이 일반적이므로, 1~2끼 분량으로 나눠 냉동 보관 권장
  • 등심, 살치살, 안심 등은 200g 기준으로 두 명이 먹기 적당, 구이용이라면 1인 180g 이상 확보 추천


 

고기 1인분의 실제 무게를 재보면 놀라는 이유

고깃집에서 ‘한우 1인분 120g’이라고 써 있지만 실제 고기 양이 너무 적게 느껴지는 경험,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기름기 많고 마블링 높은 부위는 구우면서 지방이 녹아 사라짐
  • 얇게 썬 고기는 부피감이 적어 실제 중량 대비 ‘양이 적다’는 느낌
  • 굽는 과정에서 수분과 기름이 빠져 체감 양이 70~80%로 감소
  • 구운 후 식으면 고기의 식감이 작게 느껴짐

따라서 정육점에서 구입해 집에서 구워 먹을 땐, ‘외식 기준 1.5배 이상’의 중량을 준비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