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오십견 통증, 하루 중 언제 가장 심한가요? 통증 시간대와 그 이유

fu070 2025. 4. 8. 10:32

오십견 통증, 하루 중 언제 가장 심한가요?

통증 시간대와 그 이유 

오십견을 겪는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호소하는 증상은 바로 **‘어깨 통증’**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어깨가 뻐근하거나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어느 순간 통증의 강도와 양상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일상에 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특히 환자들 중 상당수가 “밤에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자겠다”거나 “가만히 있을 땐 괜찮은데 특정 시간대나 자세에서 너무 아프다”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실제로 오십견은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 통증이 집중되거나, 특정 동작 또는 자세에서 유독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십견 통증이 언제 가장 심한지, 그리고 왜 그런지에 대해 시간대별, 상황별로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또한 통증의 양상 변화단계별 통증 특성생활 속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흔한 행동들까지 함께 설명하여 오십견 통증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겠습니다. 

 

오십견은 단계에 따라 통증이 달라진다 – 시간보다 중요한 건 ‘진행 단계’ 

오십견은 단순한 어깨 통증이 아닙니다. 
이 질환은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의 움직임 제한과 관절 유착이 동반되는 복합적인 질환이며, 진행 과정에 따라 증상 양상과 통증의 발생 시간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십견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 통증기 (급성기) 
  •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 
  • 특히 밤에 극심한 통증 발생 
  • 어깨를 조금만 움직여도 날카로운 통증 
  • 움직임 제한은 상대적으로 적음 
  1. 동결기 (유착기) 
  • 통증은 조금 줄어들지만 어깨가 굳기 시작 
  • 일정 각도 이상으로 움직이지 않음 
  • 움직임 제한이 주요 증상으로 전환 
  1. 해동기 (회복기) 
  • 통증은 점차 사라지고 움직임이 서서히 회복 
  • 다만 움직일 때 불편하거나 가벼운 통증이 잔존 
  • 적극적인 재활이 필요한 시점 

따라서 오십견의 통증이 언제 심한가를 파악하려면, 현재 자신이 어느 시점에 있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통증기가 가장 극심한 단계이며, 이 시기의 특정 시간대 통증이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야간 통증 – 오십견 통증의 ‘정체성’ 

오십견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야간 통증’**은 오십견 진단에서 핵심적인 기준이 될 만큼 중요한 증상이며, 많은 환자들이 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됩니다. 

왜 밤에 더 아플까? 

  1. 밤에는 신체의 대사 활동이 줄고 혈류가 감소 
  • 낮보다 조직 회복 능력과 혈액순환이 떨어짐 
  • 염증 부위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통증 민감도 증가 
  1. 누운 자세가 통증을 유발 
  • 옆으로 누우면 어깨에 압력이 집중되며 통증 유발 
  • 반대쪽 어깨로 눕더라도 통증 있는 어깨가 늘어지며 불편 
  1. 수면 중엔 체온이 떨어지고 근육 이완 
  • 관절 주변 근육이 이완되며 관절이 불안정해지고 
  • 염증 부위가 더 민감하게 반응 
  1. 통증에 대한 인지 집중도 증가 
  • 낮에는 여러 자극이 있어 통증이 덜 느껴지나 
  • 조용한 밤에는 통증에 더 집중하게 되어 체감 통증 증가 

이처럼 오십견 통증은 밤에 누운 자세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통증이 심할 경우 숙면을 방해하고 불면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새벽 시간대 – 수면 중 각성 현상이 잦아지는 시기 

많은 환자들이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에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현상을 경험합니다. 
이는 수면 주기 중 렘 수면이 반복되면서 얕은 잠 상태가 많아지고, 통증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통증은 대개 깊은 곳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몸을 뒤척이거나 팔을 움직일 때 더 심해집니다. 
특히 통증이 있는 쪽을 바닥으로 하여 누웠을 때 더욱 강한 통증이 발생하고, 결국 다시 잠들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새벽 통증은 야간 통증의 연장선상에 있는 현상으로, 통증기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일상 동작 중 통증이 심한 시간 – 아침과 저녁의 차이 

오십견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과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밤새 움직이지 않고 있었던 어깨 관절이 경직되어 있으며, 혈액순환이 활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절막과 주변 조직이 굳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 침대에서 일어나며 이불을 젖히는 동작 
  • 세면할 때 팔을 들어올려 머리 감기 
  • 셔츠 입기, 브래지어 후크 채우기 등 옷 입는 동작 

이런 일상적인 아침 동작에서 갑작스럽게 통증이 유발되며, 하루의 시작부터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반대로, 저녁 시간에는 하루 동안 활동하면서 어깨가 일정 부분 풀리고, 통증이 다소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량이 과했거나 장시간 어깨를 고정한 자세로 있었다면 저녁에 통증이 다시 증가할 수 있으며, 이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야간 통증이 더욱 심화되기 쉽습니다. 

 

스트레칭이나 무리한 운동 직후 – 급성 통증의 위험 

오십견 환자 중 일부는 스스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어깨 운동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통증기에는 염증이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관절낭에 자극을 주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 통증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 팔을 갑자기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 
  • 벽을 짚고 팔을 위로 미는 스트레칭 
  • 어깨를 강제로 뒤로 돌리는 운동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들기 위해 팔을 뻗을 때 

이러한 동작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키고, 유착을 심화시켜 더 강한 통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가장 심한 시기에는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만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날씨나 기온 변화 – 계절적 요인도 통증에 영향을 준다 

많은 환자들이 날씨가 흐리거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현상을 겪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 겨울철, 찬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 
  • 난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 장시간 있었을 때 
  • 습도가 높은 환경 

이러한 환경은 관절 주위 조직의 긴장을 증가시키고, 관절액의 윤활성을 떨어뜨려 
오십견 통증을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오십견 통증이 가장 심한 시간대는… 

  • 밤 11시 ~ 새벽 5시 사이 (특히 누운 자세에서 심화) 
  • 아침 기상 직후 (경직된 상태에서의 첫 움직임) 
  • 무리한 동작 직후 (강제적인 스트레칭, 팔 들기 등) 
  • 추운 날씨나 습도 높은 환경 노출 시 

이 시기와 상황에서 통증이 극심하다면, 현재 오십견의 급성 통증기 또는 동결기 초입일 가능성이 높으며 
빠른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