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다가 어깨가 아파서 깬다면 오십견일 수 있을까? 무시하면 안 되는 통증 신호

무등산김치 2025. 4. 8. 10:33

 

자다가 어깨가 아파서 깬다면 오십견일 수 있을까?

무시하면 안 되는 통증 신호 

한밤중, 평소처럼 잠들었다가 갑자기 어깨 통증으로 깨어난 경험이 있다면, 
그리고 그런 일이 한 번이 아니라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기보다는 
‘오십견’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을 느낄 때 무심코 “자세가 잘못돼서 그런가”, “어제 무리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통증이 밤에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한쪽 어깨에 집중되어 있다면, 
그건 단순한 피로의 문제가 아닌 관절 내부의 염증 반응 혹은 구조적 이상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면 중 어깨 통증이 생기는 이유, 특히 그 중에서도 오십견과의 관련성, 
그리고 자다가 깨는 통증이 다른 어깨 질환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자가 체크할 수 있는 기준과 통증이 심해지는 시간대 및 상황별 통증 특징까지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분석해드립니다. 


 

수면 중 통증,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오십견 

오십견은 흔히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고 불리며,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이 부위가 굳으면서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야간통증, 즉 
밤에 자는 도중에 어깨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양상의 통증이 있다면 오십견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한쪽 어깨에서 시작되어 점점 깊은 통증으로 진행됨 
  •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자세를 바꿔도 호전되지 않음 
  • 새벽 시간대에 통증으로 잠에서 자주 깸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깨가 굳어 있는 느낌 
  • 통증이 수주~수개월 동안 서서히 진행 

이러한 증상들은 오십견의 초기 단계에서 자주 관찰되며, 
**진단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는 통증’**입니다. 

 
 

왜 밤에 통증이 심해질까? 수면 환경과 신체 메커니즘의 문제 

낮 동안에는 어깨를 움직이면서 관절 주변에 혈류가 원활하게 순환합니다. 
하지만 밤에는 신체 활동이 줄고 체온도 낮아지면서 관절 주변 혈류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관절낭 내 염증 반응은 더 민감하게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수면 자세 자체가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누웠을 때, 어깨 관절이 압박을 받으며 통증이 심화 
  • 반대쪽으로 누워도, 통증 있는 어깨가 밑으로 처지면서 견갑골 사이에서 긴장이 발생 
  • 팔을 앞으로 모으는 자세가 반복되며 어깨 내부 공간이 좁아져 통증 유발 

이처럼 수면 중 자세는 어깨 관절의 긴장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수면 중 통증이 오십견만의 증상은 아니다 – 감별이 필요한 질환들 

수면 중 어깨 통증이 반드시 오십견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어깨 질환 중에서도 다양한 원인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오십견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들입니다. 

1. 회전근개 파열 

  •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하고, 팔을 들 때 힘이 없음 
  • 외상 이후 급성 통증 발생 가능 
  • 누운 자세에서 통증 심화될 수 있음 

2. 충돌 증후군 

  • 팔을 들 때 뼈와 힘줄이 부딪히며 통증 
  • 측면으로 누울 경우 압박되어 통증 심화 

3. 석회성 건염 

  • 힘줄 내부에 석회 침착, 극심한 통증 유발 
  • 밤에 통증이 심한 대표 질환 중 하나 
  •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고, 염증이 격하게 진행 

이처럼 야간 통증은 다양한 어깨 질환의 공통 증상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특정 외상 없이 서서히 시작되고, 지속적인 야간통증과 함께 움직임 제한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위 질환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가 진단 포인트 – 오십견과 수면 통증의 관련성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오십견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한 달 이상 야간에 어깨 통증으로 잠에서 깬 적이 반복됨 
  2. 한쪽 어깨에만 통증이 지속되며, 반대쪽은 괜찮음 
  3. 통증이 서서히 시작되어 점점 심해지고 있음 
  4. 팔을 들어올리기 어렵거나, 특정 각도에서 멈춤 
  5.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뻣뻣하고 움직이기 힘듦 
  6. 어깨를 뒤로 돌리는 일상 동작(예: 브래지어 후크 채우기)이 어려움 

이 체크리스트는 병원에 가기 전 자가 진단 도구로 매우 유용하며, 
의사와의 상담 시에도 증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면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한 생활 팁 

오십견이 의심될 때, 수면의 질을 높이고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깨가 눌리지 않도록 베개를 끼고 자는 자세 유도 
  • 팔꿈치 밑에 작은 쿠션을 받쳐 무게를 분산 
  • 수면 전 따뜻한 찜질로 혈류 증가 
  • 온수 샤워 후 가벼운 어깨 회전 운동 
  • 통증을 유발하는 수면 자세 회피 

이러한 방법은 근본 치료는 아니지만 통증을 완화하고 숙면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초기 증상일 경우,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통증의 빈도와 강도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 검진이 필요합니다 

자다가 어깨 통증으로 반복적으로 깨어나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로 오십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학적 검사: 팔을 올리거나 돌리는 각도 확인 
  • 초음파: 회전근개나 관절낭 확인 
  • MRI: 염증, 유착 여부, 파열 여부 정밀 진단 

특히 MRI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